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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비글, 이민기

UJU랑 急, "산에나 갈까?" 해서 만만한 청계산에 가기로 했다.

양재역에서 만나서 4432인가 초록색버스타고, 원터골에서 하차.

등산가는 아저씨들 많이 계신 버스정류장에서, 아저씨들이 많이 타는 버스타고, 아저씨들이 많이 내리시는데서 내리면 틀림없다.

굴다리를 지나면, 몽*, 노****, 머 이런 등산용품점들이 즐비한데, 맞은편에 아이젠을 파는 작은 상점도 있다.

내 운동화는 가뜩이나 잘 미끄러지니까 거금오천원을 들여 아이젠을 샀다. 3천원쯤 했다면 정말 기뻤을 것이다.ㅠ

얼마 못가 고민에 빠졌다. 매봉으로 가는 길이 두개나 있다. ㅠ

맘 좋아보이는 어르신께 "청계산초행인데 어느 길로 가는 것이 좋은가요?"하고 여쭈어보니 오른길로 가라신다.

너무 무리 말라는 따뜻한 조언도 더해 주신다. 아~ 훈훈~




아름다운 겨울풍경 ㅎㅎ 새소리도 듣기 좋구.. 간식으로 가져간 사과를 조금 떼서 주었더니 닝큼 물어간다.


웬번호인가 하니.. 계단 번호인듯. 앞으로 죽죽이어져 1330번 까지는 확인했다. 워매 딘거 ㅎㅎ

여기서 부터 매봉까지는 얼마 안된다.

내려올 때 옛골로 빠지려면 여기서 길을 돌렸어야 하는데 우린 지나치고 말아서 온길 고대로  내려감.

2시간 15분만에 매봉도착. 여기서 서울 타워도 보이고 GFC도 보인댔는데.. 안개때메 암껏도 안보여서 아쉽.

그치만 정상에서 맛보는 어묵도 맛있고 (1개 2000원) 머 좋은게 좋음 ㅎ

강아지들을 데려온 등산객이 많았는데, 대여섯마리는 봤다.

그중에 태어난지 몇개월 안된 비글을 만나서 우리 케로 본듯 반갑게 달려가 맞았는데..

어이쿠야. 개주인이 무려 이민기.

강아지에 정신팔려 이민기를 목전에서 놓치고 말았어.

아이젠 없이 올라가시던데 내꺼라도 드릴걸 ㅠ